게시판 > 게시판 > 또 시월의 마지막 밤이 옵니다...
  


 
또 시월의 마지막 밤이 옵니다...
글쓴이 l 백승한 등록일 l 2017-10-30 20:54:12
분류 l 조회수 l 217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요즘입니다. 이번 시월은 이런 저런 이유로 떨어지는 낙엽도 저멀리 짙어지는 단풍도 관심 밖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마산의 어느 선술집에서 다시금 에너지를 충전했습니다. 잊혀진 계절 덕분에. 출장 간 일을 마무리 하고 늦게서 일행들과 통술집에서 한잔 하고 있는데, 뒷쪽 테이블에서 '시월의 마지막 밤에 뭐 할거야?", '잊혀진 계절 들으러 가야지!', '그때 다 연락해서 모이자!'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잊혀질 계절이라기에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30대 초중반 정도 되는 아가씨인지 미시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여성분들이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용 형님의 노래를 좋아한다면 저는 다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례하게 그 테이블을 찾아간것은 아니구요. 조용히 제 스마트폰의 벨소리를 틀었습니다. 순간! 정적과 함께 한참을 심취하던 그 분들이 후렴구절에 조용히 따라부르다가 2절이 시작되자 제창을 하시더라구요. 조그만 선술집은 어느새 음악당이 되었고 가득 찬 손님들도 마치 친구들 모임처럼 다정히 흐뭇하게 감상해 주었습니다. 음악을 틀어준 제 센스에 우리 옆 테이블 손님들은 살짝 눈인사를 주시더라구요.

 

주인장은 음악이 기가 막히다고 서비스를 주시고, 같이 간 일행들도 형님의 노래를 더 듣고 싶다고 해서 아예 이용 뮤직 스페셜을 꾸미게 되었죠. 유투브를 통해서요. 다들 복잡하던 업무는 잊어버리고 행복하고 즐거운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해마다 오는 시월이지만, 해마다 맞이하는 시월의 마지막 밤이지만, 37년째 듣는 잊혀진 계절은 해를 거듭할수록 빈티지 높은 와인처럼 깊고 풍부한 맛이 더욱 진해집니다. 숙성잘된 치즈처럼 잊혀진 계절과 시월의 마지막 밤과 얽힌 사연도 더한 감칠맛 같은 감동을 주구요.

 

내일은 제 스마트폰이 쉴 틈이 없을듯 하네요. 벨소리와 연결음 모두 잊혀진 계절로 저장되어 있으니 금방 제가 전화를 받으면 실례가 되겠죠. 하루종일 시월의 마지막 밤에, 잊혀진 계절에, 이용 형님에 취해서 행복한 비틀거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내일은 인천 연수구 한마음광장에서 진정한 시월의 마지막 밤에 전설처럼 이용 형님이 출연하셔서 잊혀진 게절을 열창하신다고 합니다. 벌써 매스컴이 난리여서 알았습니다. 형님의 정신적 고향이기도 한 인천에서 공연이 열린다니 더욱 뜻깊고 뿌듯합니다. 인천시민들께서는 전국의 유명 공연장을 다 마다하고 인천에서 열창하시는 형님의 의리 다시 한번 알아주시고 많이들 관람 부탁드립니다.

 

시월의 마지막 밤이 있어 행복합니다!!

 


세월과 사랑 17-10-31 09:41
언제나 돌아오는 이용은 나에게 꿈을 주지요

Total 5,65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495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다시 10월의 마지막 밤이 찾아… 김준식 2017-10-31 161
5494 시월의 마지막밤!!!! 강옥숙 2017-10-31 148
5493 전주역 (1) 이은영 2017-10-31 2
5492 또 시월의 마지막 밤이 옵니다... (1) 백승한 2017-10-30 218
5491 내일 출연 일정 소개 (1) 이규복 2017-10-30 202
5490 10월21일 음악회에서.... (3) 해피타임 2017-10-24 202
5489 ☆☆ 방송안내 (10월 22일 일요일) ☆☆ 이용 2017-10-21 195
5488 신곡 "미안해 당신" 오빠의 음색과 분위기에 너무 어… (1) 김성수 2017-10-21 179
5487 가을밤의 멋진 공연 한명숙 2017-10-18 164
5486 시처럼 음악처럼 콘서트 한명숙 2017-10-16 173
5485 ☆☆ 방송안내 (10월 21일 토요일,10월28일 토요일) … (1) 이용 2017-10-16 239
5484 미안해 당신 (신곡 ) (5) 이용 2017-10-13 309
5483 ☆☆ 방송안내 (10월 14일 토요일) ☆☆ (1) 이용 2017-10-12 189
5482 안녕하세요^^ 강옥숙 2017-10-12 144
5481 명절 잘보내셨죠? (1) 해피타임 2017-10-10 146
5480 오랜만에 안부 드려요~~ (4) 기절이 2017-10-09 196
5479 가을이오면 (2) 오산댁 2017-10-02 309
5478 9.30일 행복한 열시 이용입니다 막방 (7) 냉이 2017-09-30 251
5477 문의드립니다 프리 2017-09-26 2
5476 ☆☆ 방송안내 (9월 22일 금요일 ) ☆☆ 이용 2017-09-15 186
 1  2  3  4  5  6  7  8  9  10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