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구로구 "시처럼 음악처럼"...

예정대로라면 공연이 끝나야 할 시간인데 

끝나야 할 시간에 무대에 올라왔다고 하시면서 등장한 오라버니...

하지만 첫곡을 부르기도 전에 이미 가수와 관객의 호흡은 최고조..ㅎㅎ

바람이려오. 잊혀진계절.

미안해 당신(신곡: 시와음악이라는 콘서트 제목에 맞게 시를 한 편 읽으신다 하시면서

시를 낭송하시더니 바로 멜로디로 옮겨 처음으로 신곡을 부르셨어요..며칠전에 웹하드에서 듣고 좋다 했는데 오늘 콘서트와 어울려 최고였어요..신곡 대박납니다.)

사랑, 행복, 그리고 이별, 서울..

이렇게 모든 열정을 다 쏟아 붓고 오빠는 무대를 내려가고, 아나운서도 이제 더 이상은 부르지 못한다고 했는데도..떠나는 관객들 없이 모두들 앵콜을 목이 터져라 외치니  

마음 약하신 오빠는 무대로 다시 나와서, 몰래한사랑으로 또 관객들을 사로잡으니.....

남편은 옆에서 계속 동영상 찍고, 저는 혼자 신나서 행복한 미소만 지었어요.ㅋㅋ

이렇게 멋진 공연을 얼마만에 보는지..왜 그동안 잠시 가슴에 묻어두고 지냈는지..  

"미안해당신" 신곡으로 인해

우리는 또 오빠를 응원하고 만날수 있어서 행복해집니다.

10월이면 더욱 더 바쁘시지만

항상 건강 챙기면서 힘내시기를 바랍니다.